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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끝없는 종점아까짱이라 부르게 된 연유는 해방 후 찢어지게 덧글 0 | 조회 331 | 2019-06-06 01:21:22
김현도  
제2장끝없는 종점아까짱이라 부르게 된 연유는 해방 후 찢어지게 가난했던 시절이었다. 거지신세를 못면했던 그 시절에 첫애를 낳았는데 아들이었다. 작명소에서 이름지을 형편이 안되어 돌이 될때까지 아가라고 불렀다. <우리아가 장하지> 하면서 얼르다가 나중에 아가장 하면서 얼렀다. 결국 이름은 아까짱이라 마을에서 부르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중이 시주를 하러왔다가 아이의 이름이 아까짱이라는 걸 듣고 갑부에게 이름을 지어줘야한다고 하였다. 나무의 운명은 앞산에 씨가 떨어지면 그곳에서 일생을 보내야하고 야산에 떨어지면 야산에서 살아야하는 게 숙명으로 타고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삶의 방향을 정할 수 있게 되어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름을 제대로 지어주면 순탄하게 이름대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 중은 아까짱의 이름을 추산(秋山)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고 갑부는 호적에 올려 놓았다. 가을 산 즉 곡식을 거두어 산처럼 쌓아 놓는다는 뜻인데 그 보답으로 쌀 한 말을 시주하였다. 그런데 아까짱이라는 이름이 쉽사리 최추산으로 변경해서 불리워지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우리 추산이 어딧냐고 아이들에게 물으면 추산이가 누구냐고 눈을 동그랗게 쳐다보는 것이었다.사장과 사무실 직원들은 일찍암치 문을 걸어잠그고 회사를 떠난지 오래였고 노조원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구호를 외쳤다. 선두에서 지휘하고 있는 5,6명의 노조원은 박박 깍은 머리에 붉은 띠를 두르고 거기다 붉은 조끼를 입었다.『아니? 마저 해야할거 아니요?』하지만 저만치에도 아까짱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다.『거 오선생 딸네미와 연애질 한다고 하더니 아까짱이 실연을 당했는가만. 물속에 빠져죽게.』모형사는 입술을 실룩실룩하면서 백사장의 눈을 쏘아본다. 융통성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그에게 부탁해 봤자이다.이 유서깊은 벽골제엔 아름다운 단야의 설화가 있다. 신라 제38대 원성왕 때 일이다.금용은 담배를 꺼내어 성냥을 그었다.(개십들 두고봐라!)『오늘 아까짱을 만났어요.』『건 당신이 잘
아까짱은 잠이 들어있는 아이의 얼굴에 가만히 입술을 갖다대며 말했다.『어디 그 잘난 양반 알몸좀 봅시다.』경운기 소리에 큰소리로 물었다.사우디에서 돈을 벌었으면 됐지 금은 왜 캐려는걸까?금용은 말머리를 돌렸다.이러다가 정체가 탄로나지 않을까 염려스러웠다.버럭 소리를 지른 아버지는 담배를 뻑뻑 피워대었다. 얼굴에서 결코 인자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걸 읽을 수 있었다.『 나원, 오늘 여기서 노숙을 하고 갈려했더니. 』용호는 현애에 대한 애정과 채금에 대한 욕망으로 거대한 수문 기둥을 부여잡았다. 도대체 장비도 없던 그 옛날 이 거대한 돌기둥을 어디서 어떻게 옮겨 왔을까? 인간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해 있는 것이 분명하다. 불가능이 없다는 나폴레옹. 해보자! 여기서 주저앉아서는 결코 안돼!『요즘 농촌 사람들 살기가 힘들어진 것 같애요. 저축은 아예 전년도 절반도 늘지 않았고 대출은 배가 늘었거든요. 대출 신청 후 여러 달이 걸리니 농민들 아우성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도대체 농민을 위한 정책을 펴는 건지 아니면 시늉만 하는 건지.』제5장위험한 채금그는 머리를 흔들며 곰보. 소아마비. 추녀의 모습을 떨구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아름다운 현애얼굴은 그의 머리속에서 자꾸 밀려나는 것이다.그는 시발전 무사고, 친절봉사를 입속에 되뇌이면서 운전대를 잡았다. 장날이라 시골에서 장보러 왔던 사람들이 입추의 여지가 없을정도로 꽉 들어 차 있다. 별 시금털털한 냄새가 났다. 생선 비린내. 간장냄새. 참기름냄새. 더욱 견딜 수 없는 것은 사람들에게서 풍기는 인내다. 창문은 먼지 때문에 감히 열어놓지 못하는데 여기다 염치없이이곳저곳에서 담배를 피워대어 차속은 그야말로 쿠리쿠리한 냄새로 가득찼다. 몇 정거장을 거치는동안 서 있던 손님들이 거의 내렸고, 몇사람만 차가 흔들릴 때면 중심을 잡으려고 천정의 손잡이를 꽉 붙들고 있었다. 이때 뒷편에 쑤셔박혀 있던 손님이 비틀거리면서 나왔다.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겠거니 생각하며 백미러를 보니 얼굴이 장터에서 막걸리께나 퍼마셨는지 푸르죽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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